수원특례시의회는 11일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정책검증 청문회를 실시했다.
이날 위원장에는 조문경 문화체육교육위원장이, 위원에는 국미순, 박현수, 배지환, 최원용, 홍종철 등 5명의 의원이 나섰다.
조 위원장은 민주당 청문위원의 불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시민에게 위임받은 의무와 책임을 다해 의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청문위원들은 후보자의 전문성, 직무수행능력 등 자질을 검증하기 위해 수원도시공사 경영 추진 방향 및 비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집중 질의를 했다.
국미순 위원은 후보자에게 예산·회계분야, 공사 시행 절차 등에 대한 개선방안과 올바른 정책 방향과 의지를 당부했다.
박현수 위원은 ▲수원도시공사의 첫 개발사업인 탑동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유수의 기업 유치 전략과 지원 방안 ▲지역 내 주차장 부족 현상 ▲연화장 고객서비스 개선 대책 연계 사회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 방안 등을 주문했다.
최원용 위원은 지난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략경영, 조직인사관리, 소통과 참여 등에서 평균 이하를 받은 데 대해 문제해결 방안을 질의했다.
배지환 위원은 후보자의 직무수행계획서상 민간자금을 이용한 리츠, PFV(프로젝트금융회사) 방식 적극 도입과 이를 이용해 발생한 성남 대장동 사태와 같은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합리적 방안 모색을 당부했다.
홍종철 위원은 수원도시공사의 부채규모를 언급하며 높은 부채비율에 대한 개선방안과 부채규모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수익사업을 통해 줄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조 위원장은 "수원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직무수행 능력과 자질, 책임감 등을 검증하고,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의회는 정책검증 청문 경과보고서를 3일 이내 집행부로 통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