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26일 '지방의회 디지털 전환' 추진을 위해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전국 지방의회에 적용할만한 수준의 '표준 의정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KLID는 도의회의 디지털 의정 구현방안을 연구한다.
이날 의장 접견실에서 이뤄진 업무협약에는 염종현(민·부천1) 의장과 이재영 개발원장은 26일 의장 접견실에서 이계삼 의회사무처장, 배영철 의사담당관, 최창우 KLID IT정책융합본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경기도의회 디지털 전환 추진 지원 ▲경기도의회 기반의 전국 지방의회 표준 디지털 플랫폼 구축 지원 ▲지방의회 디지털화 관련 법·제도 마련 협력 ▲지방의회 디지털화 관련 설명회, 세미나, 워크숍 등 추진 협력 등이다.
이에 따라 의회는 '디지털 전환 기본계획' 수립하고, KLID는 올해 중 자체 예산으로 디지털 의정 구현에 대한 연구에 착수한다.
의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17개 광역의회는 물론, 226개 기초의회에서 도입해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지방의정 표준모델'이 수립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염 의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자치분권의 효과적 확대를 위해선 전국 최대 규모인 경기도의회의 역할이 더없이 중요하다"며 "실무 부서인 의회 의사담당관 의정정보화팀과 KLID 디지털정책기획부가 활발히 소통하며 경기도의회는 물론, 전국 지방의회가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의정 지원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원장은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규모가 큰 경기도의회와 디지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이 새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추진과 발맞춰 지방의회의 디지털화를 구현하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도의회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의정자료 전자유통시스템 ▲의정포털시스템 구축 ▲상임위원회 전자회의 시스템 ▲본회의 및 상임위 회의 인터넷 생방송 등을 운영하는 등 스마트 의회 추진에 앞장서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