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순 도의원 "학교급식실 조리사 노동환경 개선 특단 대책 세워야"
김옥순 도의원 "학교급식실 조리사 노동환경 개선 특단 대책 세워야"
  • 김정수
  • 승인 2022.09.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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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김옥순(민·비례)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김옥순(민·비례)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교육감님, 딱 하루만 일일 조리실무사로 근무해 보세요"

경기도의회 김옥순(민·비례) 의원이 22일 학교급식 조리사의 노동환경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급식실 인력배치는 조리사 1인당 120~150명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같은 업무강도에 입사 후 1-2달 이내에 퇴사하는 경우가 예년의 2배가 넘은 상황.

때문에 이달 조리종사자 신규채용 학교 중 수원 17개교, 용인 36개교 등 1000곳의 학교에서 지원자가 없어 급식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김 의원은 "현재의 급식실 인력배치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지 않는 한 학교의 안정적 급식 운영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교육감이 학생들에게 반찬 선택권을 주기 위해 계획한 카페테리아식 급식도 공염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일일 조리사로 급식실에 근무할 것을 제안했다. 

근무 경험을 토대로 급식실과 조리사들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이유에서다. 

김 의원은 "가혹한 노동강도에도 급여는 낮고, 자신의 건강마저 담보해야 하는 직장이라면 누가 이곳에서 일하려 하겠는가"라며 "교육감의 아침 급식 제공 공약 등을 실현하고, 학생들이 사랑하는 학교급식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의 책임있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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