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겸 도의원 "경기도청 구청사 활용계획 조속 수립해야"
김호겸 도의원 "경기도청 구청사 활용계획 조속 수립해야"
  • 김정수
  • 승인 2022.09.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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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김호겸(국·수원5)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김호겸(국·수원5)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청사 이전으로 무너지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청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김호겸(국·수원5) 의원이 21일 열린 제3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구청사 활용계획수립을 통한 지역상생방안 마련을 촉구한 것.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도청은 55년 만에 수원 팔달구 효원로에서의 업무를 마감하고 지난 5월 30일, 지하 4층, 지상 25층 규모의 광교 신청사로 이전해 정식 개청했다.

현재 경기도 구청사는 공실 상태로, 청사활용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재명 전 지사가 지난 2021년 8월 구청사를 행정·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경기도기록원을 신축하고, 데이터센터가 입주하며, 소방재난본부, 경기도민관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활용계획을 수립했다. 

반면 김동연 지사는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따뜻한 혁신을 반영하기 위해 스타트업·소셜벤처·사회적약자·청년·지역공동체·문화예술인 등이 입주해 창업·복합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사회혁신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지사는 공약 이행 조치를 지난 8월 30일, SNS를 통해 구청사 부지에 경기도산하기관인 사회적경제원 신설을 시작으로 사회혁신복합단지 조성을 공표했다. 

문제는 지난해 10월 5일부터 일주일간 열린 제355회 경기도의회 안전행위원회에서 구청사 활용계획이 포함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부결된 것.

김 지사의 구청사 활용계획이 백지화된 것이다.

김 의원은 "경기도청이 광교로 이전하면서 당초 수립된 구청사 활용계획이 보류상태에 있다가, 최근 도지사의 '구청사에 대한 사회혁신복합단지 조성계획'으로 활용하려던 계획이 백지화된 상황"이라면서 "지역주민들과 주변 중고상공인들의 불안과 불편이 가속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경기도청 구청사의 활용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경기도지사 공관을 문화·예술의 향연과 도민의 소통공간으로 계속 제공해야 한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상생을 위해 구청사 활용계획에 당초 구청사에 입주를 계획했던 소방재난본부, 스타트업·청년·사회적약자 관련 시설을 포함하고, 구청사가 위치한 지역의 주차난 및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교통대책과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매년 봄마다 장관을 이루는 벚꽃을 구경하고, 지역경제활성화 차원에서 벚꽃축제 지속 추진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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