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이영희 의원 "경기도, 무장애도시 조성 추진해야"
도의회 이영희 의원 "경기도, 무장애도시 조성 추진해야"
  • 김정수
  • 승인 2022.09.2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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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이영희(국·용인1)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이영희(국·용인1)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이영희(국·용인1) 의원이 20일 열린 제36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무장애 도시' 조성 적극 추진을 제안하고 나섰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경기도내 등록장애인은 57만8천660명으로, 도내 인구 대비 약 4.3%, 전국 장애인 대비 21.9%에 달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기준 우리나라 장애인 발생원인을 보면 장애의 81.3%가 후천적 장애를 갖고, 이가운데 83.44%는 저소득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장애인이 가장 필요로하는 도움은 '이동' 13.5%, '보행' 9.8%였다.

외출할 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실제 실태조사 분석결과를 보면 장앤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경우가 '외출 때'로 39.7%였고, 외출 때 다소 어렵다는 응답이 40.4%로 조사됐다.

하지만 경기도청사 진입로조차 턱이 높고 길이 좁아 장애인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상황.

특히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법'마저 일반음식점 면적인 300㎡이상 경우에만 경사로와 같은 편의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이 '무장애도시' 조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무장애도시'는 베리어 프리(barrier free)를 적용해 모든 도민이 시설을 이용하거나 접근하고, 이동하는데 불편 없이 차별받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도시를 일컫는다.

이 의원은 "장애인들에게 보도의 낮은 '턱'은 단순한 '턱'이 아닌 세상과의 단절을 의미한다"며 "장애인, 노인, 휠체어 사용 부모, 유모차 사용 아이라고 해서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보편적 인권을 차별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어느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사회적으로 배제되지 않는 포용적 경기도 조성을 위해 경기도청이 노력해야 할 때"라며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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