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공공기관장 정책검증 청문회 도입
수원시의회, 공공기관장 정책검증 청문회 도입
  • 김정수
  • 승인 2022.09.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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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공공기관장 임용후보자 정책검증 청문회 실시 협약
공공기관장 임용후보자 정책검증 청문회 실시 협약식./사진=수원특례시의회
공공기관장 임용후보자 정책검증 청문회 실시 협약식./사진=수원특례시의회

수원특례시의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정책검증 청문 제도가 도입된다.

또 지난해 12월 체결한 '인사운영 협약'에 '파견직원 실적 가점 부여' 등 내용도 추가하기로 했다.

수원시와 수원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원특례시 공공기관장 임용후보자 정책검증 청문회 실시 협약’·‘인사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시의회의 제안을 수원시가 수용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장은 주요 공공기관장을 임명하기 전에 시의회에 정책검증 청문을 요청해야 한다. 

연임 기관장은 청문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의회는 시장이 정책검증 청문 요청서를 제출하면 '정책검증 청문위원회'를 구성해 7일 이내에 정책검증 청문을 해야 한다.

대상기관은 ▲수원도시공사 ▲수원시정연구원 ▲수원문화재단 ▲수원컨벤션센터 ▲수원시청소년재단 ▲수원도시재단이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달 24일 김현광 수원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첫 정책청문회를 연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시와 시의회가 체결한 '인사운영 협약' 사항에 파견직원에 대한 '실적가점 부여'와 '의회조직과 인력 확대' 등의 내용을 추가하기로 했다. 

‘인사운영 협약’은 우수 인재를 균형 있게 배치하는 시와 시의회간 인사교류 협약으로, 의회사무국 조직·인력 확대와 기구·정원 조정에 대해 상호 협의하는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정 의장은 이재준 시장에게 수원시민만을 위해 발로 뛰면서 시정 발전을 위해 더욱 애써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발 동판’을 전달했다. 또 이재준 시장은 김기정 의장에게 수원특례시의회의 공정하고 선진적인 의정활동과 수원특례시의 미래를 함께 완성해 나가자는 의미에서 ‘의사봉’을 전달했다.

김 의장은 "이재준 시장이 수원시의회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해 정책검증 청문회가 이뤄지게 됐다"며 "정책검증 청문회 운영으로 공공기관장들이 좀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시장은 "정책 검증 청문회가 더 나은 수원시의 미래를 만들고, 더 좋은 민주주의를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수원시와 수원시의회가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해서 수원특례시의 미래, 시민의 행복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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