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학연, 인공지능 화물운임 중개서비스 기술 개발
경기산학연, 인공지능 화물운임 중개서비스 기술 개발
  • 김정수
  • 승인 2022.08.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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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운송 중개서비스 모바일앱 화면./사진=경기도
화물운송 중개서비스 모바일앱 화면./사진=경기도

경기도의 지원을 받은 국내 연구팀이 요일과 운송시각, 날씨 등 200만 건에 달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적정 화물운임을 계산하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장태우 경기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팀이 개발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장 교수팀이 개발한 화물운송 중개 고도화 서비스는 현재 민간기업과 함께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다.

국내 화물운송 시장은 표준운임이 없어 화물운송을 위탁하는 화주와 실제 운송을 책임지는 차주 사이에 갈등이 발생한다. 

운임 책정이 저평가되는 경우가 많고, 이는 고스란히 차주의 손실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에 연구팀은 200여만 개의 화물 요금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요일과 날씨는 물론 무게, 거리 등 70여 개의 요금 결정 요인을 고려해 합리적 운송요금을 도출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

어떤 화물을 어디로 운송할 것인지 주요 요인을 입력하면, 기존 데이터에 비춰볼 때 85% 이상 정확한 운송요금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 기술은 현재 화물운송 중개 플랫폼 회사인 ㈜화물맨에 적용돼 표준 화물운임 제공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두 기관은 현재 차주에게 적합한 화물운송 상품을 추천해주는 기술과 데이터 분석 결과를 효율적으로 시각화하는 기술을 개발 중으로 시험운영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10월 정도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또 해당 내용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화주와 차주 모두에게 적정한 운임을 제공해 화물산업 발전은 물론 상호 간의 입장차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학 협력모델를 통해 기술경쟁력 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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