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힘 '파국' 해법 나오나?
경기도의회 국힘 '파국' 해법 나오나?
  • 김정수
  • 승인 2022.08.22 0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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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당, 도의원들에게 자중 당부한 듯
18일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위해 의원들이 입장하고 있다./뉴스10=김정수기자
18일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위해 의원들이 입장하고 있다./뉴스10=김정수기자

의장선출 실패 불거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내분이 '대표 불신임안'으로 확산하면서 경기도당이 진상파악에 나섰다.

2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여주 산북면 수해복구현장에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정상화 추진단'과 '대표단', 그리고 경기도당 위원장 내정자인 유의동(평택을) 국회의원이 동행한 것.

이 자리에서 추진단은 곽미숙(국·고양6) 대표의원 불신임안 의결 등 경과보고를 도당에 서면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9일 취임식하는 유 신임 위원장은 도의회 국힘 내분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다고 보고, 해결책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의장 선거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도 패배하면서 당이 '대표 불신임'이라는 수렁에 빠져 도당 책임론까지 불거졌기 때문.
 
앞서 도당은 지난 16일 추진단과 대표단을 각각 만나 내부 분란에 대한 자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추진단은 도당에 보고한 곽 대표 불신임안의 효력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추진단의 한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의총에서 대표의원 불신임안 의결로 곽 대표는 자격이 상실됐다"며 "당헌·당규에 따라 3일간 대표의원 선출 공고를 해야 하는데, 공고하지 않으면 부대표가 공고해 대표의원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표단은 의총 자체가 무효라고 대표 사퇴 요구를 묵살하며 정상화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도당이 해결책 마련에 나섰지만, 도의회 국힘 내분이 정리될 지는 미지수다. 

국민의힘 도당 관계자는 "불신임안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당이 중재에 나섰다"며 "도당 위원장 취임식 전후로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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