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경기도와 '일상적 소통창구'를 조성해 주요 도정에 대한 사전협의를 진행하는 등 기관 간 협조체계를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의회 염종현(민·부천1) 의장과 남경순(국·수원1)·김판수(민·군포4) 부의장은 이날 의장 접견실에서 염태영 신임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만나 의회와 도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같이 말했다.
염 의장은 "의회가 심기일전해 새롭게 출발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아 의회와 경기도를 잇는 중간다리 역할을 부지사께서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며 "염 부지사는 수원시장 시절 자치와 분권을 직접 체험하고 확대를 주장해 온 장본인으로서 시대정신인 ‘자치분권’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협의와 제안을 일상화해 소통을 강화하고 방향성을 함께하며 협력해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남 부의장은 "당은 다르지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하는 게 중요하다. 큰 역할 해달라"고 전했고, 김 부의장은 "의장과 지사가 혼연일체가 돼 도민을 위해 힘쓸 수 있게끔 잘 뒷받침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염 부지사는 "의회와 항상 협력하며 경제정책, 민생대책을 함께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며 "주요 사업계획을 사전에 공유하고 협의하는 한편, 일상적으로 의회와 소통할 채널을 꾸려 의정활동 하는 데 불편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공식 취임한 염태영 신임 경제부지사(60년생)는 환경운동가 출신으로 참여정부 지속가능발전비서관, 국립공원관리공단 상임감사에 이어 수원시 3선 시장을 역임했다.
경제부지사로서 경제실·도시주택실·도시정책관·공정국·농정해양국·소통협치국 등 6개 실·국을 관할하며 경제 분야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