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정책협치' 통해 '경기도형 협치모델' 만들자”
김동연 “'정책협치' 통해 '경기도형 협치모델' 만들자”
  • 김정수
  • 승인 2022.08.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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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열린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도정연설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열린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도정연설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여·야·정이 협력하는 ‘경기도 협치 모델’을 만들어 경기도를 '기회의 수도'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10일 열린 제362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취임 후 첫 도정연설을 통해 "우리 경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복합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가 제안한 협치모델은 낮은 단계의 '정책 협치'부터다.

정책협치부터 시작해 협치의 범위와 내용, 절차를 하나하나 함께 채워나가면서 높은 수준의 협치인 '경기도 협치모델'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민간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도정을 펼치기 위한 4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기업과 사람이 몰려드는 기회가 넘쳐나는 경기도 ▲주택과 교통이 유쾌한 경기 ▲평화와 혁신의 경기 ▲기업의 성장을 돕는 경기 등이다.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3대산업을 글로벌 첨단산업으로 육성하고, 새싹기업 혁신생태계 조성과 산업 혁신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도다.

또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신용회복과 재도전을 적극 지원해 민생경제 회복의 발판을 놓겠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를 신성장 특구로 조성해 글로벌 첨단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김 지사는 '새로운 변화와 기회를 만드는 경기북부'를 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단을 설치하는 한편 경원축, 경의축, 경춘축 등 북부 발전을 위한 권역별 핵심 성장산업을 발굴키로 했다.

옛 경기도청사를 혁신생태계로 조성하고 경기국제공항을 건설해 반도체 물류 허브공항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진영을 뛰어넘는 실용주의적 개혁으로 다른 정당이나 당내 경선자 공약 등을 종합 검토해 정책화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변화를 경기도가 선도한다면, 그것이 바로 1,390만 경기도민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며 “민선8기 경기도정이 귀중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도정의 동반자로서 맞손을 잡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도정연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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