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결식아동 급식단가 7천원➝8천원(14.3%) 인상
경기도, 결식아동 급식단가 7천원➝8천원(14.3%) 인상
  • 김정수
  • 승인 2022.08.08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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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결식아동 급식단가 인상 결정문./사진=경기도
경기도 결식아동 급식단가 인상 결정문./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오는 10일부터 결식아동의 한끼 급식단가를 7천 원에서 8천 원으로 14.3% 인상한다.

급격히 오르는 물가에 맞춰 급식 지원단가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사회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데 따른 것.

"물가상승분을 고려해 단가 인상 시기를 앞당기라"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도 있었다.

이에 경기도는 경기도는 최근 경기도교육청, 시‧군 등과 협의를 거쳐 오는 10일부터 인상키로 결정했다. 

지난해 5월 급식단가를 7천 원으로 인상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당초 도교육청, 시‧군과 사전 협의에서 급식단가 인상 시점을 9월 중으로 논의했다.

그러나 올해 6월 기준 경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5.9%를 기록하며, 도내 5개 외식비(냉면, 비빔밥, 칼국수, 김치찌개, 자장면) 평균 가격이 7천772원으로 급등, 현재 7천 원인 경기도 급식단가의 현실 반영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도와 도교육청, 시·군은 추가 협의를 거쳐 인상 시점을 오는 10일로 앞당겼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인상 결정으로 도내 18세 미만 취약계층 약 7만2천 명에게 1식당 8천 원의 급식비가 지원된다"며 "급식비 지급 방식은 아동급식카드(G-드림카드), 도시락 배달,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한 단체급식 등 시‧군에서 선택해 지원한다"고 말했다. 

급식단가 인상과 코로나19로 인한 원격 수업일 중식 지원 등 경기도내 결식아동 급식 지원 관련 필요 예산은 1천38억 원(도비 278억 원, 시·군비 648억 원, 도 교육청 112억 원)이다. 도비의 경우 올해 본예산 여유분을 통해 확보 완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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