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제부지사에 염태영 도정자문회의 의장 내정
경기도 경제부지사에 염태영 도정자문회의 의장 내정
  • 김정수
  • 승인 2022.08.0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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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의장 후임에 강성천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도정자문회의 의장에 내정

경기도 경제부지사에 염태영 경기도정 자문회의 의장이, 자문회의 강성천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내정됐다.

'술잔 투척' 논란으로 취임 닷새만에 물러난 김용진 경제부지사의 사표를 수리한 지 하루만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염태영 도정자문회의 의장을 경제부지사로, 염 의장을 대신할 도정자문회의 의장에는 강성천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최근 김용진 전 경제부지사의 불미스런 일('술잔 투척'사건)에 대해 도민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신임 염태영 부지사 그리고 경기도 혁신경제를 이끌어갈 신임 강성천 도정자문회의 위원장과 함께 도민, 도의회와 맞손을 잡고 경기도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내정자는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김동연 지사와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을 치르고, 김 지사의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장을 역임한 뒤, 지난달 1일 민선8기 김동연호 출범과 함께 경기도정 자문회의 의장으로 위촉됐다. 

자치분권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 염 내정자는 김 지사의 소통과 협치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해낼 인물로 꼽힌다.

염 내정자는 2010년 수원시장 선거에 출마해 처음 당선된 뒤 2014년·2018년 내리 당선, 수원시 사상 첫 3선 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방분권의 강화에 일관되게 노력하면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국 풀뿌리 정치인들의 연대기구인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김 지사는 또 염 의장의 부지사 내정으로 공석이 된 도정자문회의 의장에 강성천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내정했다. 

김 지사는 "산업, 벤처, 혁신 전문가다. 변화의 중심 경기도, 혁신경제를 통해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낼 경기도에 꼭 필요한 인물이라 확신한다"고 소개했다.

1964년생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대광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정책관, 산업정책실장, 통상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2018년 10월부터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산업통상비서관으로 활동하다가 2020년 3월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지낸 산업·벤처·혁신 전문가다.

김 지사가 이처럼 경제부지사와 도정자문회의 의장을 긴급 내정한데는 민선 8기가 강조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서다.

이에 경기도의회가 김 전 부지사 사표 수리 하루만에 내놓은 김 지사의 새로운 인선안에 대해 어떤 반응을 내놓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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