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국힘 "경제부지사 내정은 불공정 인사…싸우겠다"
도의회 국힘 "경제부지사 내정은 불공정 인사…싸우겠다"
  • 김정수
  • 승인 2022.07.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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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뉴스10 김정수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뉴스10 김정수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선거에 도움을 준 측근을 경제부지사로 내정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불공정 인사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21일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9일 지난달 10대 의회가 의결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공포했다.

이어 김 지사는 조례 공포 하루 만에 신설된 경제부지사에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문재인 정부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김 지사와 국가 재정과 경제 정책을 이끌었다. 

이후 김 내정자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후보 비서실장으로 김 지사를 보좌했고,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김 지사의 최측근이다.

이에 도의회 국힘은 "편법과 꼼수, 무리수를 거듭해가며 경제부지사를 밀어부친 이유가 이것이냐"며 "허망함과 절망감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처음부터 김 전 차관을 염두에 두고, 자리를 만든 것 아니냐"며 "내가하면 '공정 채용'이고, 남이 하면 '사적 채용'이냐"고 되묻기도 했다. 

어려운 경제상황 극복과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제부지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면 지역상황을 잘 아는 지방행정 전문가가 필요한데, 지방행정 경험이 전무한 김 전 차관을 내정하는 것은 상식 밖이라는 것이다. 

민생회복을 위해 김 지사가 제안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간 협력기구인 '여야정 협의체'도 도마에 올랐다.

국힘 대변인단은 "김 지사는 도의회에 '여야정 협의체'를 제안하고도 경제부지사 내정을 강행했다"며 "일방적 통보이고 도의회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정상적 도정이 제자리를 찾을 때까지 싸우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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