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 내 오염물질이 평일과 비교해 주말에 33~129%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설들이 주기적으로 환기시설을 가동해 환기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21년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 도내 430㎥ 이상의 키즈카페 5곳을 대상으로 평일과 주말로 나눠 실내 공기질을 2회 측정했다.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평일 19.3 μg/㎥이던 것이 주말에는 25.7 μg/㎥로 33% 증가했다.
총부유세균(먼지나 수증기 등에 붙어 공기 중 떠 있는 세균) 수도 평일 619 CFU/㎥였으나, 주말에는 1천415 CFU/㎥로 129% 증가했다.
특히 조리 시설이 있는 A 키즈카페의 경우 평일 대비 주말 실내 오염물질 증가율이 미세먼지 75%, 초미세먼지 85%, 폼알데하이드 102%, 휘발성유기화합물 53% 등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이같은 차이를 이용객 증가로 보고 있다.
측정 당시 키즈카페 5곳의 평일 이용객은 2~11명 정도였으며, 주말 이용객은 20~137명 정도였다.
연구원 관계자는 "키즈카페의 경우 평일에는 이용객이 극히 적지만 주말에는 평일보다 10배 이상 늘어나 오염물질도 높아진다"며 "오염물질 농도를 낮추기 위해선 환기시설을 꾸준히 가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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