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1호 지시 '민생'…민생대책특위 설치 추진
김동연 경기지사, 1호 지시 '민생'…민생대책특위 설치 추진
  • 김정수
  • 승인 2022.07.0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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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첫 확대간부회의./사진=경기도
민선8기 첫 확대간부회의./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취임 후 첫 지시로 '민생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주문했다.

이는 취임 첫 결재로 '비상경제 대응 민생안전 종합계획'에 서명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민생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의 표명이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가진 민선 8기 첫 간부회의에서 "지난 1일 민생경제 위기 대처를 위해 '경기도 비상경제 대응조치 종합계획'을 1호로 결재했다"면서 "1호 결재와 맥을 같이 하는 민생대책특별위원회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가 심상치 않고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도 계속될 것 같아 앞으로 경기도 경제나 도민의 삶이 팍팍해질 가능성이 많다"면서 "경기도의회가 정상화되면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도지사 취임 후 경기도청 전체 간부는 물론 직원들과도 처음 만나는 상견례 성격으로 도청 내부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의 도정 운영 방향으로 ▲접시 깨기 행정 ▲버리기 행정 ▲현장 행정 등 세 가지를 당부했다.

접시 깨기 행정은 '적극행정'을 표현한 것이고, '버리기 행정'은 '혁신행정'을 뜻한다. 

현장행정은 보고서와 탁상행정을 없앨 것을 주문한 것이다. 

김 지사는 먼저 "일하다가 접시 깨는 것은 용인하겠다. 일하지 않아서 접시에 먼지가 끼거나 하는 것은 참기 어렵다. 적극행정을 이렇게 표현한 것”이라며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우리 도의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스스로 돌아봤으면 좋겠다. 불필요한 일, 불필요한 절차와 관행을 없애는 데 경기도가 앞장섰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부회의는 행정1부지사, 행정2부지사, 실․국장, 직속기관장‧사업소장‧자치경찰위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의 자료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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