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학협력 지원 결실…열감지 센서 핵심부품 양산 
경기도, 산학협력 지원 결실…열감지 센서 핵심부품 양산 
  • 김정수
  • 승인 2022.05.2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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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외선 열감지센서./사진=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
적외선 열감지센서./사진=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

경기도 산학협력 지원으로 성균관대 연구팀이 열화상 카메라의 필수 구성품인 열 감지 센서 개발에 성공해 본격 제품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서수정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교수팀은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가 보유하고 있는 첨단 반도체 공정 장비를 활용해 균일한 곡면 실리콘 구조물을 구현할 수 있는 공정 기술을 지원한 결과 적외선 필터(IR Filter)와 적외선 렌즈(IR Lens)의 대량 양산체제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센터 관계자는 "양산에 성공한 적외선 필터(IR filter)·적외선 렌즈(IR Lens)는 기존 제품 대비 소형제품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휴대폰, 열센서, 3D 스캐닝 모듈 등의 기기에까지 활용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열감지 센서 어플리케이션의 소형화에 따라 여기에 사용되는 적외선 필터(IR filter)·적외선 렌즈(IR Lens)의 소형화는 필수적이다. 

마이크로 크기의 렌즈를 기존 연마방식으로 제작할 경우 상당한 제작비용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반도체 공정 초소형 미세가공기술(MEMS)을 이용하면 짧은 시간에 대량의 렌즈 제작이 가능하고, 생산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반도체 공정을 활용한 소형 적외선 필터(IR filter)·적외선 렌즈(IR Lens)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반사방지용 코팅(Anti Reflection) 기술과 실리콘(Si) 기반의 곡면 초소형 미세가공기술(MEMS) 공정 기술이 중요하다.

㈜서울정광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적외선 반사방지용 코팅(Anti Reflection) 공정 기술로 적외선 필터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제품 소형화에 어려움을 겪던 중 성균관대 서수정 교수팀으로부터 반도체 공정개발 기술과 적외선 필터 도금 공정 기술을 기술이전 받아 제품 양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서울정광은 해외 A사와의 공급계약을 기점으로 2023년 19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2026년까지 125억 원 수준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열감지 센서의 국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 3월 화성에 제2공장을 준공하는 등 생산설비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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