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교육행정연구회'는 17일 교육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교육청 기술직 공무원 운영 실태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실시해 기술직군 공무원의 업무 분석을 통한 인사제도 및 효율적인 업무 배분과 수행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권정선(민·부천5)·배수문(민·과천)·국중범(민·성남4) 의원과 연구용역 책임자인 사단법인 경인행정학회 김서용 연구원, 경기도교육청 인사·조직 담당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각종 시설물과 공사 등을 직접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직 공무원들이 업무를 수행하며 직면하는 스트레스와 과로 등으로 인해 직무 이탈과 회피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바, 이를 해결하고자 기술직 업무를 보다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적정 업무량을 파악해 인사제도 등에 대한 해법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연구회 회원인 권정선 교육행정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 교육시설 및 학교는 노후화 개선, 신규사업 추진 등 대규모 공사가 수시로 추진되고 있으나, 기술직 공무원 1인당 담당해야 하는 업무량과 범위는 홀로 감당하기에는 무리라는 게 실제 현장의 이야기"라며 "기술직 공무원의 업무 및 환경분석을 통해 적정한 업무량을 산정하고 이를 토대로 학생의 교육권 및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은 기술직 공무원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수행기관인 사단법인경인행정학회 책임연구원인 김서용 교수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경기도교육청 기술직 공무원에 대한 업무 분석과 적정한 배분 방안을 모색기 위해 현직 기술직 공무원에 대한 인터뷰를 실시했으며,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등의 설문조사를 통한 심층분석이 진행 중에 있다"며 "이번 연구용역 과제 수행을 통해 기술직 공무원의 적정 정원 산출 및 업무수준을 정상화하고 기술직 공무원 체계를 정상 체질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제언했다.
교육행정연구회는 경기도의원 13명으로 이루어졌으며 ‘경기도교육청 기술직 공무원의 업무 분석을 통해 적정 업무량 파악 및 인사제도 등과 관련해 해법을 모색’하고자 설립된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로 이번 연구의 수행기관은 사단법인경인행정학회이며 연구기간은 3개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