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겨울철 건설공사장 1,140곳 긴급 안전 점검 실시
도, 겨울철 건설공사장 1,140곳 긴급 안전 점검 실시
  • 김정혁
  • 승인 2022.01.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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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건설현장 안전점검./사진=경기도
공동주택 건설현장 안전점검./사진=경기도

광주광역시 아파트 건설현장 붕괴사고로 겨울철 건설공사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건설현장 1천140곳을 대상으로 2월 말까지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경기도 각 관련 부서와 시․군은 물론, 건축․소방 분야 전문가 등 640명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추진한다.

이번 점검 사항은 ▲붕괴·추락 위험 ▲밀폐공간 화재·질식 위험 ▲각종 가연성 자재를 사용하는 신축공사장의 화재 위험 등에 집중한다. 

먼저 붕괴나 추락 위험에 따른 안전확보를 위해 콘크리트 타설 공정 중인 주상복합 등 고층 건물 공사장 58곳을 대상으로 콘크리트 품질관리, 타워크레인 안전 등을 집중 점검한다. 

밀폐공간 화재와 질식위험 분야는 난방이나 콘크리트 양생을 위한 고체연료 사용 개연성이 높은 물류창고 공사 현장 60곳을 대상으로 민간전문가 등과 합동점검한다.

특히 관계기관 등으로 구성된 640명의 점검반은 냉동창고 3곳을 비롯, 연면적 5천㎡ 이상 신축 공사장 1천22곳의 우레탄폼 등 가연성 자재와 용접작업 등 화재 위험인자를 집중 점검한다.

또 170개반, 360명은 2월 말까지 사전고지 없는 불시점검에 나선다. 

도는 점검결과 위법행위에 대해선 부실벌점과 과태료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최근 발생한 평택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광주 서구 아파트 외벽 붕괴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은 사고가 없도록 겨울철은 건설공사장의 안전관리 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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