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황대호(민·수원4) 의원은 13일 교육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권선구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권선학부모협의회를 비롯해 백혜련 국회의원실 장한별 비서관, 교육청·교육지원청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권선구 각 학교의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학부모협의회는 ▲입북초 학부모회 '송전탑 지중화, 실내체육관 건립' ▲당수초 학부모회 '운동장 주변 햇빛가리개 보수, 교실바닥 평탄화' ▲가온초 학부모회는 학교 주변 도서관 건립 시 '도로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학부모회 운영비 예산을 현재 학교가 관리하는 것을 학부모회가 직접 관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운영비를 집행과정에서 담당교사가 학교장 결재를 받아야 해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기 어려웠으며, 절차 또한 번거롭다는 주장이다.
또 전염병 발생과 관련해 사전 예방 지침은 잘 갖춰져 있으나, 자가격리 학생들에 대한 지침은 마련돼 있지 않아 시범사업을 통해 가정 연계학습이 잘 이뤄질 수 있게 해달라고 제안했다.
황 의원은 "학부모들께서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활동하시는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단 한 명의 학생도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서 의견을 듣고, 제안된 의견들에 대해서는 추진과정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에서 교육가족이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선학부모협의회는 권선구 초등학교별 학부모회 임원진들로 구성된 단체로 부모의 마음으로 자녀들과 함께 손잡고 마음을 나누며 마음껏 웃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나아가는 목적으로 2021년 7월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