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방도 선형개량 ‘미관’→‘기능’으로 개편
경기도, 지방도 선형개량 ‘미관’→‘기능’으로 개편
  • 김정혁
  • 승인 2022.01.05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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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선형개량사업 예시./사진=경기도
지방도 선형개량사업 예시./사진=경기도

경기도는 올해부터 ‘지방도 선형개량사업’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 

그동안 형 개선이나 직선화 등 미관 위주의 사업에서 기하구조 개량, 안전시설 보강 등 기능 위주로 바꾸는 것이다.

‘지방도 선형개량사업’은 급경사, 급커브 등 대형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도로 내 특정 구간을 선정, 불합리한 구조를 개선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통행 편의 등 도로 기능을 향상하는 데 목적을 둔 사업이다.

기능위주로 변경하면 사업효과는 높이는 '저비용-고효율' 방식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기존 2028년 선형개량사업계획에 포함된 66개 구간 가운데 위험도 전수 재평가를 시행했다. 

전수 재평가 결과, 사업추진 9곳과 타 사업 중복구간 13곳을 제외한 44곳에 개선된 사업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전체 사업 대상 78.1km 가운데 68.7km가 기능위주 사업대상지가 되는 셈이다. 

이가운데 우선순위가 높은 23개 구간은 굴곡부 직선화를 최소화하는 대신, 기하구조를 개량하고 과속방지시설이나 가드레일 등의 안전시설을 보강하는 방식의 선형개량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능위주 선형개량 사업 재평가 결과, 중복사업 제외, 사업 구간 조정, 사업 방식 변경 등으로 당초 계획한 예산보다 1천187억 원(1천440억 원→253억 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나머지 21개 구간에는 절감 예산 중 671억원을 들여 대기차로나 구조물 확충 등을 통해 교통사고 취약 구간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해당 44개 구간에 대해 '지방도 선형개량사업 중장기계획(2024~2028)'을 수립,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교통안전 시설보강을 중심으로 사업을 순차적,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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