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특례시에 걸맞는 행정 사무 권한을 확보하고, 재정 확충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일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열린 신년 시무식에서 "올해는 수원특례시의 원년"이라며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수원특례시민들의 위상과 품격에 부합하는 더 살기 좋고, 더 아름다운 도시를 설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제 '더 큰 수원'의 완성을 잘 마무리 짓겠다"며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하나하나를 성실하게 매듭지어 민선 8기의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염 시장의 발언은 오는 4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염두해두고, 도지사 후보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염 시장은 새해 주요 정책으로 ▲소상공인 자립 지원 ▲협치 역량 강화, 시민의 정부 완성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행동 변화 정책 ▲관광사업과 미래성장 동력으로 100년 먹거리 준비 등을 제시했다.
염 시장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충실히 따라주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폭염과 혹한을 견디며 애쓰신 의료진, 그리고 자원봉사자 등 위기극복에 힘을 모아주신 모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는 13일 수원특례시 출범을 통해 수원을 새로운 대전환 시대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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