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 자진사퇴…차기 도지사 임명 가능성
이재성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 자진사퇴…차기 도지사 임명 가능성
  • 김정수
  • 승인 2021.12.3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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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의 '부적격' 판단을 받은 이재성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가 결국 자진사퇴했다.

이에 따라 1년 넘게 사령탑을 찾지 못한 관광공사의 행정공백은 더 길어질 전망이다. 

30일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전날 경기관광공사에 자진사퇴 의사를 담은 사퇴서를 이메일로 경기도에 공식 전달했다. 

지난 8월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보은인사와 자질론 등의 논란으로 자진사퇴한데 이어 두번째 사퇴다. 

지난해 12월 유동규 전 사장이 개인 사유로 사퇴한 뒤 1년째 공석인 관광공사 사령탑의 공석은 더 길어지게 된 셈이다.

관광공사는 지난 10월 사장직 공모에 들어가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이 후보자를 포함한 2명을 경기도에 추천했고, 경기도는 검토 끝에 이 후보를 사장으로 내정했다. 

하지만 이 후보는 원론적 답변으로 도의회 인사청문위원들의 지적을 받았고, 도의회는 '부적격' 의견을 담은 청문결과 보고서를 경기도에 보냈다.

▲관광분야 코로나19 관련 대응전략 미흡 ▲경기지역 관광 이해 부족 등이 '부적합' 판단의 이유다. 

오병권 오병권 도지사 권한대행의 임명권 행사만 상황이었지만, 이 후보는 '자진 사퇴'를 택했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 사장 임명은 차기 도지사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커진 상황.

내년 지방선거를 몇개월 남지 않은 상황에다, 공모 절차도 최소 두달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 후보의 자진 사퇴로 사장 공석 장기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내년 지방선거도 있어 사장 임명은 차기 도지사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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