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중소기업 육성자금 2조 원 확정
경기도, 내년 중소기업 육성자금 2조 원 확정
  • 김정혁
  • 승인 2021.12.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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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뉴스10 DB
경기도청 전경./뉴스10 DB

경기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내년도 중소기업 육성 자금 규모를 2조 원으로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피해 극복과 신성장 동력 육성에 초점을 맞춘 육성자금 지원 규모는 경영안전 운전자금 1조 4천억 원, 창업과 경쟁력 강화 시설자금 6천 억원 등이다. 

세부적으로 '운전자금' 1조 4천억 원은 코로나19 회복지원 1조 1천억 원, 지속가능 경영지원 1천억 원, 혁신성장 선도지원 900억 원, 특별경영자금 1천100억 원 등으로 구성된다.

'시설자금' 6천억 원은 공장 매입비, 건축비 등으로 활용된다.

대출금리는 2.55%로,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신속 대응을 위해 한국은행 기준금리 변동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대출이자 차액 보전은 0.3~2.0%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보증료를 1년간 전액 면제하고, 대출금 연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자 원금상환 유예기간을 최대 6개월 추가 연장한다.

또한 시설자금 중 1찬억 원은 탄소중립기업, 일자리창출기업, 소재·부품·장비 국산화기업, 기술력보유(특허·인증 등) 기업 등을 위한 '지속 성장 시설자금'으로 배정했다. 

업체당 30억 원 이내에서 금리 2.25%(기본금리에서 0.3% 할인)대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산업 환경에 발맞춘 성장동력 육성에 힘쓰겠다는 의도다.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등을 위한 500억 원 규모의 ‘혁신성장동력기업’에 대한 운전자금 지원항목도 신설했는데, 도 전략사업이나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력 보유 기업이나 뿌리산업 관련 제조 기업에 5억 원 이내에서 금리 1.75% 고정 금리로 지원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경제 위기사황에 대비해 820억 원의 예비자금도 편성했다"며 "힘든 시기를 보내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부담을 낮추고, 회복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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