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도-도교육청, 도내 학교급식 경비 중 식품비와 인건비 분리 합의
도의회-도-도교육청, 도내 학교급식 경비 중 식품비와 인건비 분리 합의
  • 김정수
  • 승인 2021.10.13 0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의회-경기도-경기도교육청 공동정책협의회./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경기도-경기도교육청 공동정책협의회./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더불민주당과 경기도, 경기도교육청이 12일 공동정책협의회를 갖고, 경기도 학교무상급식 정책 방안을 논의한 끝에 학교급식경비의 식품비와 인건비를 분리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도의회 민주당에 따르면 급식경비의 분리는 지난 2월 도의회 민주당이 처음 제안한 이후 두차례 정책조정회의를 거쳐 '경기도교육청 학교 급식경비 중 식품비·인건비 등 분리안'을 상정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그동안 학교에 지원되는 급식경비는 식품비, 운영비, 인건비가 합쳐진 총액을 배분하다 보니 인건비 상승으로 식품비의 비중이 줄어드는 부작용이 있었다.  

때문에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적정 식품비 비율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도의회와 도, 도교육청은 안정적인 학교급식비 확보를 위해 경기도는 기존의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던 유치원을 포함해 유·초·중·고등학교 급식비를 정률로 지원하고, 내년에는 2021년 대비해 학교급식비를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경기도내 학교의 급식경비가 식품비와 인건비로 분리돼 학생들이 양질의 급식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세부적인 증액범위는 2022년 본예산 심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박근철(민·의왕1) 대표의원은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도와 교육청이 학생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잘 소통하고, 양보해 합의에 이르게 됐다"면서 "이번 합의로 학생들이 더욱 맛있고, 건강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