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종 의원, 이재명 지사 성남시장 시절 백현지구 특혜 의혹 제기
백현종 의원, 이재명 지사 성남시장 시절 백현지구 특혜 의혹 제기
  • 김정수
  • 승인 2021.10.1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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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백현종(국힘·구리1)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백현종(국힘·구리1)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추진한 백현지구 관광호텔 건설에 대한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도의회 백현종(국힘·구리1) 의원이 12일 제355히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백현지구 호텔개발 사업 과정에서 성남시가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

이 사업은 시작 단계에서부터 시유지 수의계약 특혜 의혹과 개발계획 용역 등의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백 의원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지난 2015년 1월 15일 성남시장 집무실에서 베지츠종합개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레지던스 호텔설치·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그런데 호텔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베지츠종합개발, 유엠피주식회사, 피엠지플랜 등의 3개 업체 주요임원이 같고 회사 소재지가 동일한 건물로 실질적으로 같은 회사였다는 것이 백 의원의 주장이다.

지난 2013년 3월부터 약 4년 동안 성남산업진흥원 이사로 활동하던 현 경기도주택도시공사 안태준 부사장이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1월 10일까지 당시 호텔사업의 주체인 유엠피주식회사의 사내이사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겸직금지 규정을 어긴 것이다. 

백 의원은 "안 부사장은 겸직금지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민간업체의 사내이사로 활동했는지 의구심이 강하게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호텔부지 터파기 공사 중 드러난 불법 폐기물의 처리비용 58억원의 예산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2015년 11월 13일 성남시와 베지츠종합개발 간 체결한 공유재산 대부계약서'에 따라 처리했는지 밝히라"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과거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진행된 이 사업에 측근의 이름이 자꾸 등장한다는 것에 깊은 우려를 감출 수 없다"며 검찰의 백현지구 관광호텔 개발사업 특혜의혹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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