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현 의원 "등하원돌봄서비스, 양육공백 가정 위한 것"
신정현 의원 "등하원돌봄서비스, 양육공백 가정 위한 것"
  • 김정수
  • 승인 2021.10.0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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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신정현(민·고양3)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신정현(민·고양3)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신정현(민·고양3) 의원은 최근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아이돌봄서비스의 현장 일선에 있는 아이돌보미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자리에는 노동단체 관계자들과 관계공무원들이 함께했다.

이날 회의에서 민주노총 공공노조 경기본부 권이숙 아이돌봄지부장은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휴수당 등 각종 법정 수당에 대한 정부 지원을 늘려야 아이돌봄 사업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임미 조직국장은 "아이돌봄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 실제 서비스를 경험한 후 아이를 또 낳고 싶다는 이용자들이 많다"면서 "아이돌봄서비스의 이용시간과 정부지원을 확대하여 부모의 양육부담을 줄인다면 출생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돌봄의 공공성 침해와 돌봄영역 중복으로 인한 일자리 축소 등을 이유로 등하원 돌봄서비스 사업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등하원돌봄서비스는 신 의원이 양육공백 가정을 위해 준비중인 사업이다. 

이에 신 의원은 "등하원 돌봄서비스 사업은 양육공백 가정의 돌봄 틈새 해소방안을 위한 정책일 뿐 전혀 아이돌보미 일자리를 위협하려는 의도가 아니다"며 "등하원 돌봄서비스를 원하는 이용자들의 수요가 많고, 이런 일자리를 원하는 아이돌보미들도 있는 만큼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경쟁구도가 아닌 상호보완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가 과연 돌봄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고 있는지 돌봄노동자의 처우개선에 대해 되돌아보게 된다"면서 "아이돌봄서비스가 정부에서 추진하는 일·가정 양립정책의 주요사업인 만큼 아이돌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 개선을 위해 국회, 여성가족부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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