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최경자(민·의정부1) 의원은 15일 경기도교육청이 처음 추진한 기초지자체와의 정보화기자재 협력사업에 의정부시가 포함돼 총 예산 20억 원으로 의정부 학생 2천857명에게 1인당 70만원 상당의 정보화기자재를 지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11월로 모든 일반교실에 학교 무선 인프라가 구축됨에 따라 온라인 학습에 필요한 정보화기자재의 학생 보급 필요성을 느껴왔다.
하지만 현재 교육청 예산만으로는 모든 학생에게 정보화기자재를 지원할 수 없다고 판단, 올해 처음으로 기초지자체와의 협력사업을 제안했고, 도내 31개 시·군에 의견조회를 한 결과 8개 시·군이 동의함에 따라 이번 경기도교육청 추경 예산안에 반영했다.
이번에 첫 대응사업에 나선 시·군은 의정부시를 비롯해 고양, 과천, 구리, 군포, 양평, 여주, 연천 등이다.
최 의원은 "코로나 유행에 따른 온라인 수업 연장과 학생 대상 에듀테크 기반 수업플랫폼 운영 등 정보화기기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지만 경기도의 학생 정보화기기 보급률은 올해 4월 기준 5.2%로 전국 기준인 11.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지자체 협력사업을 시작으로 매년 점진적으로 확대해 도내 모든 학생들에게 정보화기자재를 지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교육청 추경 예산안이 15일 경기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빠르면 10월부터 해당 예산이 각급 학교로 지원될 예정이며, 태블릿 PC, 노트북, 디지털 장비 등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화기자재를 학교가 개별 구입해 학생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의정부 지역은 총 예산 20억 원으로 의정부 학생 2천857명에게 1인당 70만원 상당의 정보화기자재가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