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경 위원장 "도교육청, 특수학교 설립예산 증액해야"
정윤경 위원장 "도교육청, 특수학교 설립예산 증액해야"
  • 김정수
  • 승인 2021.09.15 0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의회 정윤경(민·군포1) 교육기획위원장./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정윤경(민·군포1) 교육기획위원장./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정윤경(민·군포1) 교육기획위원장이 경기도교육청에 특수학교 설립 예산 증액을 촉구하고 나섰다. 

14일 정 위원장에 따르면 경기도내에는 올해 개교한 용인다움학교, 의왕정음학교 등 38개 특수학교에 5천153명의 학생들이 특수교육을 받고 있다. 

하지만 특수학교 설립예산은 타 시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구광역시 20억원, 강원도 16억원, 대전광역시 12억8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한 반면 경기도교육청은 평균 8억원에 불과하다.

이에 정 위원장은 "특수학교의 특성상 장애별, 학습연령대별 비품이나 교재교구가 차별화 되는 점을 고려해 설립 초기 1개 학년이라도 완성학급기준으로 교육활동을 위한 비품과 교재교구가 준비하도록 소요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애없는 생활환경, BF(Barrier Free) 인증 전문가 배치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정 위원장은 "장애학생들과 상관없는 학교 시설 보완에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며 "특수학교 설계 단계부터 장애없는 생활환경, BF(Barrier Free) 인증을 고려해 특수학교를 설립하고, 전문가 배치와 담당자 전문직무교육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특수학생 보조원도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정 위원장은 "대다수의 특수학생들은 중도·중복장애 학생이어서 통학버스 안에서도 지속적 관찰과 보호가 필요하다"며 "그런데 통학차량 1대당 보조원 1명 뿐이서 학생들의 안전사고 위험성이 크고, 돌발사항 발생 시 대처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수교육 대상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통학차량 보조원 증원을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도교육청이 특수교육대상자와 학부모들의 눈높이에 맞춘 섬세한 특수교육정책을 펼칠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