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여가교위, 예결특위에 증액예산안 반영 요청
도의회 여가교위, 예결특위에 증액예산안 반영 요청
  • 김정수
  • 승인 2021.09.0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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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회의./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회의./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9일 상임위원회에서 신규 사업을 위해 증액 의결한 예산안을 그대로 반영해줄 것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요청했다.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일 2차회의를 열어 경기도 평생교육과 여성가족국의 추경예산안을 세출예산 기준 330억2천400만원을 증액하고 29억 6천700만원을 감액해 300억 5천700만원을 순증액해 수정가결했다. 

집행부 추경예산안이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지역경제 회복 등에 중점을 둔 만큼 시급한 민생예산이 누락되거나, 사각지대는 없는 지 등에 방점을 두고 심사한 것.

특히 심사과정에서 소속의원들은 저출산과 코로나로 이중고를 겪는 민간·가정어린이집에 대한 직접 지원 예산이 부재하고, 경기도교육청의 교육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대책 등이 누락된 점에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지난 3월 여가교위는 경기보육발전방안마련 TF를 꾸리고 7개월 동안 활동하면서 도내 어린이집들이 저출산 그늘과 코로나 장기화로 이중고를 겪고 있어 차액보육료 지원을 집행부에 요구해왔다. 

올해 차액보육료는 서울의 5분의 1수준, 인천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기 때문.

하지만 집행부는 내년도 본예산 편성 검토 등을 이유로 금회 추경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이에 여가교위는 추경안 심사에서 깊은 유감 표명과 함께 평생교육국 예산에 ▲학자금 대출이자 장기연체자 신용회복지원사업비 2억천만원,  여성가족국 예산에 ▲민간·가정어린이집 한시 운영비 지원예산 85억2천700만원 ▲지역아동센터 냉난방비 한시지원 예산 2억3천700만원 등을 신규로 증액하는 등 300억5천700만원을 순증액해 예결위로 넘겼다. 

이에 박창순(민·성남2) 여가교위원장은 "상임위 예비심사 시에 코로나19와 보육환경 악화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는 민간·가정어린이집 운영비와 지역아동센터 냉난빙비 지원예산은 상임위에서 심도있는 심사로 신규 증액한 예산인 만큼 이번 제3회 추경예산에 반드시 반영해달라"며 "민간·가정어린이집의 안정적인 운영에 도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제3회 경기도 추경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15일 경기도의회 제354회 임시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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