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어린이집 확진 영유아 78% '가족 감염'
경기도내 어린이집 확진 영유아 78% '가족 감염'
  • 김정혁
  • 승인 2021.08.23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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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내 코로나19 예방수칙, 꼭 지켜주세요!”
가정 내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문./사진=수원시

최근 경기도내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영유아의 78%가 가족에 의한 감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19일 도내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84명으로, 영유아 162명(88%), 보육교직원 22명(12%) 등이었다.
 
이 가운데 확진 영유아의 감염 경로를 보면 가족이 전체 78.4%인 1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재원 아동 10.5%(17명), 지인·불명 8.0%(13명), 교직원 3.1%(5명) 등의 순이다.

이에 도는 영유아들의 백신 접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양육자들의 적극적인 선제검사와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교적 확진자가 적은 보육교직원은 주기적으로 월 1회 선제 검사를 받고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지난 7일 기준 전체 9만5천여명 가운데 72.2%가 접종을 마쳤기 때문. 

앞서 도는 영유아 양육자들의 선제검사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어린이집 긴급보육 가구 대상으로 월 1회 선제검사를 골자로 한 '어린이집 코로나19 확산방지 조치 방안'을 시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수도권 어린이집 전체가 휴원이지만 지난 19일 기준 '긴급보육'에 따른 등원율이 70%에 육박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3~4단계 동안 긴급보육 아동의 가구원 가운데 양육자를 포함해 최소 1명에 대해 선제검사(월 1회),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도는 ▲어린이집 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15개 시·군의 어린이집  교직원 대상 선제검사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 ▲시·군, 보육교직원 백신접종 독려 및 선제검사 실시를 지속 모니터링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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