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17일 안대성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 후보자에 대한 검증에 나섰다.
조광주(민·성남3) 인사청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안 후보자는 농업 관련 경험 등을 토대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비전·역할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먹거리 전략을 실행하는 책임 기관이다.
안 후보자는 "지역 농촌의 흐름으로 전국 농촌에 활력을 도모하기에는 파급력이 미약하다"며 "하지만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심장부이자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급식 중심의 수익구조를 공공급식으로 넓히고, 친환경 농업 확대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협력과 소통을 통한 의회, 도 행정과의 긴밀한 관계 유지 ▲도-시·군 거버넌스 강화 및 농-도 상생 협력체계 구축 등을 주요 추진 과제로 꼽았다.
안 후보자는 "원장으로 취임한다면 경기도 농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관이 되도록, 경기도 소비자로부터 인정받는 기관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위원장은 "농촌의 현실은 비참한 상황으로 일손도 부족하고, 노동 대가가 소득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내 농촌이 수도권에 존재하기 때문에 유통 구조를 나름대로 개발할 수 있고, 그런 면에서 경기도가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며 " 취임하면 이런 중요한 자리를 맡았다는 것을 명심하고 경기도 농민을 위해 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 후보자는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겸임 조교수,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 커뮤니티링크협동조합 이사장,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플랜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한편, 인사청문위원회는 오는 19일 안 후보자에 대한 청문결과보고서를 채택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보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