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고유초·중학교·한강신도시 운일고교 중앙투자심사 통과
용인 고유초·중학교·한강신도시 운일고교 중앙투자심사 통과
  • 김정수
  • 승인 2021.08.02 2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의회 지석환(민·용인1)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지석환(민·용인1) 의원./사진=경기도의회

용인시 고림지구에서 설립 예정인 고유초등학교와 중학교 설립안과 김포 한강신도시에 설립 예정인 운일고등학교 설립안이 지난달 29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고유초·중 설립은 최근 몇년간 용인시 고림동 일원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가 해결된 셈이고, 운일고교 설립은 그동한 한강신도시의 고질적 교육문제인 과밀학급 해소와 고등학교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동안 경기도의회 지석환(민·용인1) 의원은 고유초·중 설립 비대위와 소통을 이어가며 지난 2월 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 경기도교육청 등과 긴급협의를 시작했고, 지난 6월 교육부 장관과 면담까지 추진했다.

또 중투 제출용 유해시설 이전계획서 관련 시와 교육청의 협의를 끌어냈고, 문제가 됐던 분양보증서 발급일자를 중투서류 제출 시점에 맞출 수 있도록 시행사를 설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의회 이기형(민·김포4)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이기형(민·김포4) 의원./사진=경기도의회

또 이기형(민·김포4) 의원은 그동안 김포학부모회장단협의회, 김포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 등은 물론 지역구 국회의원까지 동원해  학교설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고, 올 상반기 경기도교육청의 학교 신설계획 심사 통과를 이끌어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 자체재정투자심사 통과를 위해서도 지의원은 교육청을 꾸준히 설득했다.

지 의원은 "이번 중투 통과로 그동안 시와 교육청을 오가며 몇 개월간 발로 뛰었던 일들이 보상을 받은 듯하다"며 "무엇보다 그동안 고생하신 주민들과 비대위의 걱정을 덜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현재 고유초·중 설립이 지연되면서 성산초등학교로 통학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용인시 안심통학버스를 유치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2년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는 30%대의 저조한 통과율을 기록해, 학생수요가 많은 경기도지역 2기 신도시의 과밀화와 원거리 통학으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를 부추기는 악순환이 계속돼 왔다"며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학교 과밀화와 원거리 통학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포시 장기동 1886-3(김포한강신도시 내)에 설립 예정인 운일고등학교'는 37학급(특수 1) 규모로 부지비와 시설비 37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앞서 고림지구 고유초·중학교와 김포 한강 운일고등학교 신설 계획은 수차례 중앙투자심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용인 고유초·중 설립안은 공동주택 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지난해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문턱에서 좌절한 바 있다.

'가칭)운일고등학교' 설립안은 학생 수 감소 예측과 김포시 읍·면지역 고등학교 정원 여유 등의 사유로 2012년, 2013년 ,2020년, 2021년 상반기까지 4차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의뢰에서 ‘재검토’ 결정을 받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