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현 의원 "장상지구 축산농가 이주대책 마련해야"
정승현 의원 "장상지구 축산농가 이주대책 마련해야"
  • 김정수
  • 승인 2021.07.2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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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안산시청서 3기 신도시 장상지구 내 축산농가 정담회
경기도의회 정승현(안산4)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정승현(안산4)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정승현(안산4) 의원이 "3기 신도시 예정지인 안산 장상지구내 축산농가의 이주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지난 26일 안산시청에서 열린 3기 신도시 장상지구 내 축산농가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이주대책 정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의원은 "사업시행자인 LH는 이주비만 지급하겠다는 무책임하고 어처구니없는 답변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안산을 비롯 인근 지자체 어느 곳도 사실상 축산 허가를 불허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주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폐업보상 역시 어렵다는 LH입장에 축산농가는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할 위기에 처해있다"며 "농가 보호 의무가 있는 관이 해결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14일 경기도의회 제353회 임시회에서 3기 신도시 장상지구의 축산농가 이주대책이 전무해 안산 축산농업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며 이로인해 안양축협 마저 무너질 위기에 직면할 수 있는 만큼 축산농가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주대책을 마련할 것을 경기도에 주문했다.

이날 경기도는 현재 진행 중인 용역에 화옹간척지 축산이주대상에 장상지구 축산농가도 포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최후 수단으로 폐업보상만이라도 가능한 축사허가 불가 확인서 발급을 인근 지자체와 협의하고, 안산시 내 축사 건립 대상지 검토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정 의원은 "이번 문제는 비단 축산농가와 사업주체인 LH와의 문제만은 아니다"며 "축산농가 보호와 유지발전 의무를 지닌 안산시와 경기도가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정담회에는 이진찬 안산부시장을 비롯, 주미희 시의원과 김영수 경기도 축산정책과장, 변희정 축산복지경영팀장, 조계천 안산시 농업정책과장, 김종만 축산정책팀장, 이창욱 GB팀장, 이인호 주민대책위원장, 최종철·정도진 축산인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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