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오피스텔 거래 전년대비 133%↑…현실화율은 낮아
경기도내 오피스텔 거래 전년대비 133%↑…현실화율은 낮아
  • 김정혁
  • 승인 2021.07.1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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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연도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전망치./뉴스10=김정혁 기자
정부의 연도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전망치./뉴스10=김정혁 기자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경기도 부동산 거래가 1년전 같은 기간보다 18%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5월 도내 부동산 거래 현황과 실거래가 대비 공시가격 현실화율 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 들어 5월까지 20만 5천728건( 공동주택 50.6%, 토지 41%, 개별주택·오피스텔 8.4%)이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3천529건 보다 18% 증가한 것이다.

유형별 거래동향을 살펴보면 비주거용 부동산 중 오피스텔 거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 거래는 전년대비 17% 감소했지만 개별주택(26%), 토지(31%), 오피스텔(133%)은 모두 증가했다. 

유형별 거래 상위 시·군 지역은 공동주택은 수원시 1만530건, 개별주택 양평군 688건, 토지 화성시 1만3천750건, 오피스텔 성남시 1천282건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거래가격 상위 시·군은 공동주택은 성남시 분당구 182.2㎡ 아파트가 25억8천만원(공시가격 18억2천만원, 현실화율 71%)에 거래됐다.

단독주택은 성남시 분당구 312.2㎡주택으로, 49억5천만원(공시가격 30억3천만원, 현실화율 61%)에 거래됐고, 토지는 하남시의 밭 2천443㎡이 1천967억9천만원(공시가격1천121억원, 현실화율 57%)으로 나타났다.

비주거용 부동산인 오피스텔은 성남시의 200.51㎡ 오피스텔은 20억원에 거래됐는데, 시가표준액은 6억4천만원으로 현실화율에 32%에 불과했다. 

이는 실거래 가격 대비 공시가격의 반영비율을 뜻하는 현실화율이 5월 중 거래된 공동주택과 토지 모두 정부의 예상치보다 낮은 것이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부동산공시가격 현실화율 상향기준에 따르면 올해 공동주택은 70.2%, 단독주택 55.9%, 토지 68.6% 였다.

하지만 5월 중 신고납부된 경기도 아파트 2만304건을 분석한 현실화율은 평균 58%(공시가격 3억원 미만 57%, 15억 원 이상 73%)로, 정부의 70.2%보다 낮았다.  

토지의 현실화율은 정부의 68.6%방침보다 더욱 낮아 도내 6천562건의 현실화율은 평균 48%에 그쳤다. 

반면 단독주택 1천916건의 현실화율은 평균 55%(3억원 미만 54%, 9억원 이상 62%)로 정부의 현실화율 55.9%와 비슷했다.

비주거용 부동산 3천448건의 현실화율은 전체 평균 59%, 사무실(오피스텔 등) 57%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 공동주택 10년, 단독주택 15년, 토지는 8년에 걸쳐 각각 90% 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경기도도 앞으로 도내 부동산 거래 동향을 분석해 도민들에게 공개하고, 정부의 방침과 부동산 거래 현실화율의 변동 추세와 정부의 현실화율 비교분석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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