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유치원생 수 8년간 절반 급감…대책마련 시급
가평 유치원생 수 8년간 절반 급감…대책마련 시급
  • 김정수
  • 승인 2021.05.1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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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김경호(민·가평)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김경호(민·가평)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가평지역 유치원생수가 8년동안 절반으로 급감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가평교육지원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8년간 가평군내 공립유치원 입학생 숫자는 2013년 302명, 2015년 362명으로 증가하더니 2016년부터는 감소로 돌아선 뒤 올해 156명으로 감소했다.

8년전보다 절반으로 줄어든 수치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가평군의 인구 증감을 살펴보면 2013년 12월 기준 6만2천37명에서 2017년 6만4천16명으로 증가하다 2018년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며 올 3월 기준 6만3천72명으로 줄었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의 획기적 개선 없이는 가평군의 인구 소멸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김경호(민·가평) 의원은 12일 열린 가평교육지원청과의 정담회 자리에서 정담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국가 차원에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학비 부담 완화를 통한 양육환경 개선,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발현시킬 수 있도록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원생수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지방자치단체는 아동을 키우는 젊은 층에게 주택 제공과 일자리 등 파격적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역교육지원청과 함께 줄어드는 원생수에 맞는 학습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호(민·가평) 의원은 "지역 주민 간 갈등을 유발하는 광역화장장만을 정책적 우선순위에 두고 있어 이제 발상의 전환과 함께 특단의 대책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기도 차원에서도 인구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짚고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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