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용접화재 연평균 281건 발생…최근 5년간 1천400건
경기도내 용접화재 연평균 281건 발생…최근 5년간 1천400건
  • 김정혁
  • 승인 2021.05.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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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오피스텔 신축공사 중 용접화재./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남양주 오피스텔 신축공사 중 용접화재./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최근 5년간 경기도내 용접관련 화재가 1년 평균 281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31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일어난 화재를 원인별로 분석한 결과다. 

도내 용접(용단‧절단‧연마) 관련 화재는 5년간 모두 1천406건 발생했다. 이로 인해 156명(사망 12‧부상 144명)의 인명피해와 755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1천406건은 같은 기간 전국 발생건수 5천909건의 23.8%다.

올 1분기(1~3월)에도 80건의 용접 관련 화재가 발생해 7명이 다쳤다.

장소별로는 작업이 많은 공장과 창고 등 산업시설에서 5.16건이 발생해 37%로 가장 많았고, 야외‧야적장‧공터 등 공사장이 18%(258건), 주거시설 11%(155건) 등의 순이었다.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95%(1,336건)로 압도적이다. 화원(火源)방치(2.1%), 가연물 근접(1.4%)이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2시에서 6시까지가 57%를 차지해 작업이 활발한 시간 대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용접 관련 화재 중 가장 많은 최초 착화물은 합성수지(45.8%)였다. 

합성수지 대부분은 샌드위치 패널 내장재인 스티로폼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는 "끊임없이 발생하는 용접관련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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