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28일 개막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28일 개막
  • 김정수
  • 승인 2021.04.29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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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개막식./사진=경기도의회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개막식./사진=경기도의회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28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개회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류가 맞이한 극한의 상황은 역설적으로 기본소득에 대한 확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기본소득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유일하고도 가장 강력한 경제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소득, 특히 대한민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지역화폐형 기본소득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유일하고도 가장 강력한 경제정책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장현국(민·수원7) 경기도의회 의장은 환영사에서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위기 속에서 이제는 모두가 지속가능한 삶, 공정하게 누리는 행복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며 "기본소득 박람회를 통해 보편적·포용적 복지의 큰 틀에서 만들어지는 ‘보다 인간다운 삶, 모두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사회적 논의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브히지트 비나약 바네르지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코로나 팬데믹 시대, 기본소득의 확산'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했다.

바네르지 교수는 "케냐 등에서 기본소득 실험을 한 결과 사람들이 무조건적으로 현금지급을 받는다고 게을러진다거나 노동공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증거는 없었다"며 기본소득의 보편적 확산에 대한 가능성을 전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기본소득박람회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코로나 대재난에서 새로운 대전환으로, 기본소득!’을 주제로 한 ‘국제컨퍼런스’ 등이 주요 행사로 실시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온라인 참관객 1천여명이 비대면 화상으로 함께 했으며 현장에는 기본소득박람회 조직위원회 자문위원장인 정성호 국회 예결위원장과 소병훈·김병욱·용혜인·홍기원·이규민·김승원·홍정민 국회의원, 이재명 지사,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 박근철(의왕1)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심규순(민·안양4)·박관열(민·광주2)·최승원(민·고양8) 의원 등 최소 인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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