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경기도 119신고전화 17.5초 간격
올 1분기 경기도 119신고전화 17.5초 간격
  • 김정혁
  • 승인 2021.04.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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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뉴스10 DB
경기도소방재난본부./뉴스10 DB

경기도 119신고전화가 올 1분기에 17.5초꼴로 전화벨이 울린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접수된 도내 119신고는 모두 44만4천26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만2천975건보다 0.3% 증가했다. 

이는 하루 평균 4천936건의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전국 18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신고 유형별로는 현장출동(화재‧구조‧구급 등) 관련 신고가 19만7천865건으로 44.5%를, 안내 및 민원 등 비출동 신고는 24만6천397건으로 55.5%를 차지했다.

현장출동 신고 중 구급신고가 13만5천646건을 기록해 현장출동 건수의 68.6%를 차지했다.

실제 출동으로 이어진 현장출동 신고는 지난해 동기보다 7.5% 증가했다. 

대민출동이 24.7%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컸고, 구조(18.2%), 화재(14.1%), 구급(3.6%) 순으로 모두 지난해보다 신고가 증가했다.

반면 비출동 신고는 지난해 동기보다 4.8% 감소했다. 
장난전화(-32.4%), 무응답(-23.5%), 오접속(-20.9%) 등은 지난해보다 줄어들었지만, 안내 및 민원전화가 10.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연락두절과 범죄피해 의심 등의 이유로 위치추적 의뢰가 소폭 증가했다. 

위치추적 접수 건수는 2020년 1분기 479건에서 올 1분기 542건으로 13.1% 늘었다.

시‧군별로 보면 수원시가 2만7천585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양시(2만6천102건), 성남시(2만2천297건), 화성시(2만1천94건) 등의 순이었다.

조창래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장은 "비출동 신고가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안내 및 민원전화가 증가추세"라며 "비응급 신고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119신고의 지역별 시기별 특성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 정책 수립과 현장대응 능력 향상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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