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률 의원, 학생 눈높이에 맞는 학교 성교육 주문
안광률 의원, 학생 눈높이에 맞는 학교 성교육 주문
  • 김정수
  • 승인 2021.04.1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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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안광률(민·시흥1)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안광률(민·시흥1)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안광률(민·시흥1) 의원은 15일 학생들의 올바른 성 가치관 정립과, 성 문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학생 눈높이에 맞는 학교 성교육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대변화로 성폭력과 성범죄는 유형을 달리해가며 증가하고 있는데 정작 학생들은 이러한 문제에 올바르게 행동할 수 있는 방법 자체를 제대로 배우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안 의원은 제351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에서 "각급 학교의 학생회 임원으로 구성된 청소년교육의회 학생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직접 제안하고, 토론하며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교육행정위원인 제게 학생들이 던져준 숙제가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학교 성교육을 학교가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현재 학생들이 인식하는 학교 성교육은 아예 학교가 교육 자체를 안 하고 있거나 교육을 해도 생물학적 지식만을 설명하는 주입식 교육과 일방적인 영상시청이 전부인 실정이기 때문.

안 의원은 "정작 학생들이 알고 싶어 하는 음란물의 위험성, 성적 호르몬의 차이, 피임방법 등은 학교가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고 있다"며, "학생들은 이 때문에 학생들을 더 무방비하게 만들어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느낀다"고 지적했다.

18세 미만 청소년도 편의점에서 피임기구를 사는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자신도 몰랐다는 것이다.

안 부위원장은 "기성세대가 성을 어른들의 전유물쯤으로 여기고 금기시하고 배타적으로 대하는 것이 문제"라며 "기성세대가 학창시절 제대로 성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성에 대한 삐뚤어진 관념에 빠져 지금의 향락문화와 일그러진 성문화 풍토가 만들어진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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