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체육의 공공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경기도형 스포츠공정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최만식(민·성남1)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15일 제35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경기체육 전환의 시대에 경기도가 나설 것을 촉구한 것.
최 위원장은 "단지 오래됐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이 좋다고 옳다고 여기는 것은 '지고논증의 오류'를 범하는 것"이라며 "경기도 체육의 새로운 틀을 고민하고, 체육 혁신을 통한 발전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경기도체육회가 지금까지 관행처럼 해왔던 수십 건의 회계 부정행위들이 경기도 감사결과와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게다가 경기도 소속 운동부 선수들이 지난해까지 무려 27년간 단 한 번도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받지 못했다.
이는 국민체육진흥법에서 규정한 '스포츠비리'에 해당하며, 지방재정법에서 규정한 지방보조금 전부나 일부를 지원받지 못할 상황이다.
최 위원장은 "지방체육회는 현재까지의 현상 유지가 자율적이거나 자치적이지 못했으나 이제부터는 자생하며 자신의 역량을 키워야 할 때가 왔다"며 "지방정부와 체육회가 기능적 역할 분담을 통해 도민의 스포츠권을 보장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체육진흥과 공정을 위한 센터를 설립해 새로운 경기도형 스포츠공정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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