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개소…광역단체 최초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개소…광역단체 최초
  • 김정혁
  • 승인 2021.03.03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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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와 상담, 피해영상 삭제 등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 전담기관인 '경기도 디지털성범죄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가 3일 문을 열고 본격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순늠 경기도 여성가족국장, 경기도의회 문경희 부의장,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박창순 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센터는 개소식에서 '도민이 안심하는 디지털 성범죄 대응 안전망 구축' 비전을 선포하고 '피해자 관점, 회복, 연대, 협력'의 핵심 가치를 발표했다.

수원시 소재 경기도 인재개발원 도서관동 3층에 자리 잡은 '경기도 디지털성범죄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는 여성폭력방지 정책연구 전문기관인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운영을 맡고 있다. 

피해접수와 상담, 영상삭제 관련 전문 인력 18명이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 활동을 하며 필요할 경우 피해자에 대한 의료지원과 법률자문까지 연계해준다.

도는 센터 운영의 전문성 및 범죄 대응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 특별사법경찰단 소속 수사관을 파견해 청소년보호법 관련 법령 위반에 대한 수사도 지원하고 있다.

이순늠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성착취물 등 불법 영상물 유포에 대한 도민의 불안과 고통을 줄일 수 있도록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성범죄 피해를 입은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카카오 채널(031cut)과 이메일(031cut@gwff.kr)로 연중 수시 신고할 수 있다. 

전화 상담(1544-9112)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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