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조례]도의회, 포스트코로나 대비 논의기구 구성 추진
[왓!조례]도의회, 포스트코로나 대비 논의기구 구성 추진
  • 김정수
  • 승인 2021.02.2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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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김우석(민·포천1)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김우석(민·포천1)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가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논의기구 구성에 나섰다.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22일 김우석(민·포천1)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의회 포스트 코로나 정책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을 심의하고, 수정가결했다.

조례안은 이날 심사 과정에서 위원회의 명칭이 포스트코로나 정책자문위원회로, 세부적인 주요 의제로 구분해 운영하는 소위원회는 자율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근거만 규정해 보다 폭넓게 범위를 논의할 수 있도록 수정됐고, 위원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위원수가 30명으로 축소됐다.

김 의원은 "지금껏 겪지 못했던 미증유의 코로나 사태로 인류가 존재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경기도의회 포스트코로나 정책자문위원회 설치 ▲지역경제·보건복지·문화관광·교육·기획재정·기후변화 등 분과별 논의를 통한 정책대응 방안 마련 ▲위원회 구성과 운영 등 주요 의제 논의와 정책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포스트코로나정책자문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1명씩을 포함해 모두 30명 이내로 구성하는데, 도의원와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공무원,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분과별 활동을 살펴보면, 지역경제 분과는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소상공인 지원, 경제성장 동력 육성 등을 논의한다.

보건복지 분과는 스마트 감염병 감시체계와 역학조사 시스템 강화,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 등의 정책 마련에 나선다.

문화관광 분과는 코로나 프리 관광환경 구축과 생활 밀착형 여가관광 확대 방안 등을 마련한다.

교육 분과는 온라인 수업 역량 강화와 지능형 개인 교습체제 강화 등에 집중하게 된다.

기획재정 분과는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행·재정 체계 개편과 재난발생 시 대응 매뉴얼 개발 등의 활동을 펼친다.

기후변화 분과는 국제협력과 저탄소 사회, 녹색사회 구현(나무심기, 자원·에너지 절약 등) 등의 대책을 구상한다.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우리 사회는 미래가 앞당겨진 현재에 살고 있다"며 "앞으로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대처할 수 있도록 함께 전 분야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회운영위원회가 수정가결한 이번 조례안은 2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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