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도·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제한 확대·1회용품 없는 학교만들기 추진
도의회, 도·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제한 확대·1회용품 없는 학교만들기 추진
  • 김정수
  • 승인 2021.02.2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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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양철민(민·수원8)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양철민(민·수원8)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가 도와 공공기관의 1회용품 사용제한 범위를 확대하고,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1회용품 없는 학교만들기 추진에 나선다.

우선 경기도와 공공기관의 1회용품 사용제한 범위가 확대된다.

양철민(민·수원8)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1회용품 사용저감 지원조례 일부 개정안'이 지난 18일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오는 23일 본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 조례안은 1회용품 사용 저감 정책을 합리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회용품 사용 제한과 예외 규정을 추가했다.

주요내용은 도와 공공기관의 장은 홍보물·기념품 제작, 후생복지 등 공공기관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에 대해 1회용품의 사용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재난 상황 등 긴급한 경우에는 1회용품을 사용하도록 하거나 제공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신설했다.

양 의원은 "도와 공공기관에서 합성수지재질 정책 홍보물, 물티슈 제작 등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1회용품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제한범위를 확대했다"며 "다만 최근 코로나 19 등 전염가능성이 있는 심각한 상황을 고려해 1회용품을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허용하는 예외 규정도 마련해 합리적 정책 추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송한준(민·안산1)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송한준(민·안산1) 의원./사진=경기도의회

또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1회용품 없는 학교만들기도 추진된다.

송한준(민·안산1)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1회용품 없는 학교만들기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지난 19일 교육기획위원회를 통과한 상태다.

송 의원은 "그동안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노력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증가로 늘어나는 쓰레기를 마구잡이로 배출해 쓰레기 대란이 일어났다"며 "모범이 돼야 하는 경기도교육청은 1회용품 저감은 물론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해 적극 노력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설명했다.

조례안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계획 수립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대상과 교육·홍보 ▲환경교육 관련 학생 주체적 활동 지원 ▲1회용품 저감 지표 마련 ▲환경교육 우수학교 선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송 의원은 "학생들 또한 평소 생활 속에서 1회용품을 왜 줄여야 하는지, 필요성과 중요성을 스스로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모범이 돼야 하는 교직원부터 솔선수범하도록 경기도교육청과 직속기관, 학교에서 1회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보존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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