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기평생교육진흥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합격점
경기도의회, 경기평생교육진흥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합격점
  • 김정수
  • 승인 2020.11.1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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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경기평생교육진흥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경기평생교육진흥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사진=경기도의회

김제선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후보자가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문제없음' 성적표를 받으며 사실상 청문회를 통과했다.

경기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19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김제선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지난 11월 3일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가 체결한 '인사청문 확대 업무 협약'에 의거 정책검증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제선 후보자는 한국사회혁신가네트워크 대표와 국토정책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고, 희망제작소장으로 재직하면서 각종 포럼과 세미나를 통해 민주 사회 형성과 민주시민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달수 위원장은 청문에 앞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5개 본부 11개팀으로 구성돼 있고, 총예산액이 334억원에 달한다"면서 "경기도 평생교육을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갖고 있는 공공기관인 만큼 합리적이고 심도있게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부탁했다.

이날 청문위원으로 참석한 의원들은 '조직의 화합 및 갈등 조정 방안', '자체 사업보다는 대행사업의 과도한 편중 해소 방안', '경기도만의 지역적인 특성에 대한 이해', '4차산업 혁명에 대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 방안' 등에 대해 중점으로 질의했다.

황수영(민·수원6) 의원은 "김 후보자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오랜 인연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제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함께 해야 하는데, 박 전 시장과 이 지사는 서로 스타일이 다르다. 잘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고 물었다.

또 신정현(민·고양3) 의원은 "희망제작소장으로 폭넓게 활동한 김 후보자가 도로 오면서 이 지사 대권 행보에 합류했다는 분석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며 "이 지사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답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후보자는 "특별한 관계는 없다. 과거 참여연대에서 활동하던 당시 성남에서 활약하던 이 지사와 인연이 조금 닿았었다"며 "그때부터 '함께하는 동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이 지사가 기본소득을 비롯한 기본 시리즈 확장에 깊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기에 평생학습 시대 구축을 추가하고 도가 앞장설 수 있도록 힘을 모으려 한다"고 답했다.


인사청문회위원회는 김제선 원장 후보자의 답변을 참고해 신뢰성, 전문성, 창의성, 도정이해도, 자치분권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청문의견서를 23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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