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원 도의원, 도교육청 방송장비 구입 특정업체 특혜의혹 제기
박세원 도의원, 도교육청 방송장비 구입 특정업체 특혜의혹 제기
  • 김정수
  • 승인 2020.11.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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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박세원(민·화성4)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박세원(민·화성4)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이 각급학교 물품구매 계약을 하면서 특정기업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박세원(민·화성4)의원은 지난 17일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투명성과 객관성을 담보로 한 물품선정위원회 운영을 촉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일부 학교에서 물품구매를 위해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물품선정위원회가 몇몇 특정업체에 대해 모든 선정위원들이 평점이 똑같았다.

박 의원은 "특정업체 3개사에 대한 선정위원들의 평점이 똑같다는 것은 특정 기업 몰아주기에 대한 의혹이 우려된다"며 "특정 업체가 3사가 2019년도 전체 학교 방송 장비 구매의 76%를 차지할 정도로 독과점 현상이 극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내 물품선정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더 우수한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구성하는 물품선정위원회이지만 증인과의 질의응답 결과 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포함하거나 블라인드 채점 등을 실시한 곳은 없었다"며 "이러한 형식적인 운영으로 공정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박 의원은 "교육행정위원회에서는 매년 물품구매 과정의 독과점 문제를 지적해 왔음에도 그동안 경기도교육청의 개선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투명성과 객관성을 담보로 한 물품구매가 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에서는 각급학교 물품선정위원회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 개선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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