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교섭 도의원 "광교신청사 방송장비 입찰방식 문제 있어"
엄교섭 도의원 "광교신청사 방송장비 입찰방식 문제 있어"
  • 김정수
  • 승인 2020.11.17 2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의회 엄교섭(민·용인2)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엄교섭(민·용인2)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엄교섭(민·용인2) 의원은 17일 경기도건설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교신청사의 방송장비 입찰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경기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광교신청사의 영상설비 구매와 관련해 영상회의시스템으로 사전 규격공고를 했다.

하지만 일부 업체들이 반발하자 도는 다시 구내방송장치로 변경공고를 했다. 

엄 의원은 "동일 건으로 8월부터 총 3차례 했고, 10월에만 2차례 했다. 화상회의와 영상회의를 구분하지 않고 업체들의 주장만 듣고 변경공고를 하는 것이 너무 어처구니 없다"며 "어느 쪽을 도입하고자 했던 것이냐"고 지적했다.

입찰방식에 대해 문제가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

엄 의원은 "총액입찰로 자격은 구내방송장치 직접생산증명이 있어야 한다고 돼 있다"며 "맞지 않은 자격기준을 걸어놓고 싸게 제시하는 업체로부터 구입하겠다고 하는 것이 맞는 말이냐"며 입찰방식에 대한 문제점도 함께 강하게 다그쳤다.

엄 의원은 "의회는 영상회의시스템으로 가야 한다. 가장 최신의 기술을 갖춘 영상설비를 구매해야 10년을 내다 볼 수 있다"며 전문인력 부재에 대한 건설본부의 각성과 함께 명확한 기준과 입찰방식 등에 대해 다시 한번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정종국 경기융합타운추진단장은 "조달청 의견에 따라 달라진 것"이라며 "최대한 분리해서 마찰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전문인력충원과 명확한 기준 그리고 입찰방식에 대해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