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만식 도의원 "지역서점 도서택배비 지원사업 실효성 부족"
최만식 도의원 "지역서점 도서택배비 지원사업 실효성 부족"
  • 김정수
  • 승인 2020.11.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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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만식(민·성남1) 위원장./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만식(민·성남1) 위원장./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만식(민·성남1) 위원장은 16일 경기콘텐츠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서점 도서 택배비지원사업'의 실효성 부족을 지적하며 향후 사업 추진 시 사전에 면밀한 검토를 해줄 것을 주문했다.

최 위원장은 "경콘진에서 하고 있는 문화뉴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비대면 도서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실시한 '지역서점 도서 택배비' 지원사업에 참여한 서점이 70곳 뿐"이라며 "택배비를 받기 위해 영수증을 제출해야 하는 시스템으로 영수증 제출한 서점은 52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내 인증지역서점은 269곳으로, 실제 지원한 곳은 26%에 불과한 셈이다.

최 위원장은 "사업 참여율이 저조한 이유 중 하나가 택배 배송 서비스로 주문을 하면 경기도재난기본소득 혜택을 받지 못해 서점을 직접 방문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인데, 사업 추진 시 사전적 검토가 면밀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던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최 위원장은 "2차 지원기간에는 당초 예산에서 1차에 소요된 금액을 제외한 약 1억 원을 활용해 269곳 서점의 종이봉투나 책갈피 등 홍보 물품을 제작했는데, 이는 당초 사업의 취지와 전혀 맞지 않는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최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서점을 위한 사업인데, 그 혜택이 보다 더 다양한 서점들에게 돌아가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며 "향후 사업을 진행할 때는 사전 검토를 꼼꼼하게 해서 도민의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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