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혁 의원 "선제적 말라리아 방제·스테로이드 남용 방지 대책 필요"
유광혁 의원 "선제적 말라리아 방제·스테로이드 남용 방지 대책 필요"
  • 김정수
  • 승인 2020.11.1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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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유광혁(민·동두천1)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유광혁(민·동두천1)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유광혁(민·동두천1) 의원은 12일 말라리아 방제 대책을 지적하고 스테로이드 남용 등 약물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날 진행된 경기도 보건건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인도적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말라리아 방역사업에 대해 언급하며,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서는 단순히 장비와 약품, 교육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개선과 농업환경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말라리아 방제 대책은 화학적 방제에만 치중돼 있는데 생물학적 방제도 병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 의원은 “경기북부의 경우 군사훈련지역과 경기북부 말라리아 발생지역이 일치한다”며 “국방부와 미군 카투사 등과 함께 교감을 가지고 협력한다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당부했다.

또한 유 의원은 스테로이드 남용 문제도 지적했다. 

유 의원은 “유소년 선수나 일반인들도 국제우편이나 온라인 구매 등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며 “요즘 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한 것을 고백하는 ‘약투’가 일어날 정도로 스테로이드가 남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도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조성 조례'와 '경기도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방지활동 및 중독 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도 있는 만큼 경기도 내 스테로이드 사용에 대해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유 의원은 “스테로이드 투여는 합법일지 몰라도 의사의 처방 없이 구매, 유통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라며 “국가와 식약처 등에서 약물을 관리하고 있지만,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약물 오남용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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