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사랑 국토사랑회, 일제강점기 수탈 문화유산 반환 촉구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일제강점기 수탈 문화유산 반환 촉구
  • 김정수
  • 승인 2020.10.1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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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일제강점기 수탈 문화유산 반환 촉구 기자회견./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일제강점기 수탈 문화유산 반환 촉구 기자회견./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가 14일 경기도의회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제강점기 수탈 문화유산 반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일제강점기 수탈 문화재의 반환 요구에 응하지 않는 일본 정부의 비평화적·비민주적 행태를 규탄하면서, 이천오층석탑을 비롯해 불법·부당하게 약탈한 우리 문화재를 반환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사랑회는 이 자리에서 "일제강점기 시대에 저지른 비인도적, 비도덕적인 우리 고유문화 학살에 대한 사과는커녕, 불법적으로 약탈한 이천오층석탑을 약탈지에서 떳떳하게 전시하고 있는 것에 분노를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국외로 반출된 문화재 19만점 가운데 8만여점이 일본으로 반출됐고, 대부분 일제 강점기에 약탈당한 문화재다. 

사랑회는 일본 정부가 이천 오층석탑을 포함해, 불법 반출된 8만여 점이 넘는 국내 모든 문화재에 대해 원상복귀하고 약탈 문화재의 반환에 적극답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천 시민들의 주도로 10년이 넘는 오층석탑 반환 운동의 간절한 바람을 담은 '이천오층석탑환수염원탑'건립에 지지를 표했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 주도의 문화재 반환 운동이 더욱 확산하기를 기대하면서 경기도와 시·군 차원에서 적극적인 활동 지원 방안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민경선 회장은 "일본정부가 불법 반출된 국내 문화재의 반환 등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나라와 상호 협력, 동반 발전하는 길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독도사랑·국토사랑회 기자회견은 김용성 사무총장(민·비례)의 사회로 유영호(민·용인6), 최경자(민·의정부1) 의원이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회장 민경선(민·고양4) 의원을 비롯해, 김경호(민·가평), 김영해(민·평택3), 김은주(민·비례), 김인영(민·이천2), 김중식(민·용인7), 김현삼(민·안산7), 배수문(민·과천), 성수석(민·이천1), 성준모(민·안산5), 안혜영(민·수원11), 유근식(민·광명4), 이원웅(민·포천2), 이종인(민·양평2), 최승원(민·고양8), 허원(국, 비례) 의원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오는 16일 ‘이천오층석탑환수염원탑’의 제막식에 앞서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천오층석탑환수염원탑은 이천 시민과 단체 등으로부터 1억 5천여 만원의 건립비를 모금해 제작됐으며 이천시청 옆 이천아트홀 잔디관장에 세워진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영토주권 수호와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 추진을 위하여 회장 민경선 의원 등을 비롯한 경기도의원 26명으로 구성된 동호회이다. 

이 동호회는 2016년 9월에 창립되어 일본의 독도침탈야욕 규탄 일본대사관 앞 1인 시위, 일본의 학교 교과서 역사 왜곡 규탄 기자회견, 도내 문화재 내 친일인사 흔적 삭제 촉구 기자회견, 독도문화탐방, 독도와 위안부 사진전, 중국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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