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검사거부 사랑제일교회 신도 20명 고발
경기도, 코로나19 검사거부 사랑제일교회 신도 20명 고발
  • 김정혁
  • 승인 2020.09.0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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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코로나19 검사 거부자 경찰에 고발장 접수./사진=경기도
경기도 코로나19 검사 거부자 경찰에 고발장 접수./사진=경기도

경기도가 3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 참석자 중 지난달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거부한 20명을 감염병예방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 20명은 경기도 거주자로 8월 7일 이후 예배, 소모임, 기타 명목 등으로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는데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거부한 사람들이다.
도는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경기도에 거주하는 사랑제일교회 신도 명단을 받고 이들에 대한 문자와 유선전화 통보를 진행했다. 

이들은 문자와 유선전화로 진단검사 통보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도는 이들 20명 외에도 문자나 유선전화 등으로 진단검사 통보 사실이 확인됐는데도 검사를 거부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근거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계속해서 고발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8월 8일 경복궁, 8월 15일 광화문 일대 집회에 참석 또는 단순 방문하거나 지나친 경기도민 중 진단검사 명령을 받고도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고발도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도는 방역비용 구상권 청구 대상자 선정 검토도 진행 중이며, 결정되는 대로 고발과 더불어 방역비용 청구 민사소송도 병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형사고발은 빠른 진단검사를 통한 코로나 확산 방지가 최우선 목표”라며 “고발장이 접수됐어도 검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고발을 취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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